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45억 달러(약 5조 8635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할 방침이다.
20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19일 밤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주최하는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올해 1년 간 논의를 통해 G7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으로서도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었다"고 한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복구·부흥에도 재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G7 등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에 공헌할 뜻을 밝혔다.
내년은 이탈리아가 G7 의장국을 맡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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