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들이 헝가리의 반대로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헝가리가 거부권을 발동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지원안은 향후 4년간 우크라이나에 500억 유로(약 71조 2050억 원)의 군사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7개 회원국 중 헝가리를 제외한 26개국의 찬성으로 만장일치를 얻지 못해 부결된 지원안은 내달 말 EU 정상들이 다시 만나 합의에 나선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정상회의 후 국영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원 패키지 합의를 막았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우려로 동결된 EU의 헝가리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610억 달러(약 79조 5440억 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견이 크게 달라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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