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젊은이 약 200명이 용병으로 러시아군에 입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푸스퍼 커멀 다할 네팔 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러시아로 건너간 약 200명이 러시아군에 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팔 정부는 3일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 숨진 자국민이 6명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에 시신 반환과 용병들의 귀국을 요청했다.
카트만두 경찰은 최근 네팔 젊은이들을 러시아 군대에 팔아 넘긴 혐의로 네팔인 10여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관광 비자를 발급받게 해주는 조건으로 남성 한 명당 9000달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구의 40%가량이 절대 빈곤 아래의 생활을 하는 네팔에서는 돈벌이와 국적 취득을 위해 관광과 취학 비자로 러시아에 입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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