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야당 대표가 우크라이나 여자 아이를 입양해 화제다.
2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친정부 성향 야당인 공정러시아당의 대표인 세르게이 미로노프 하원 의원은 러시아가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데려온 여자 아이를 입양해 이름까지 바꿨다.
미로로프 대표와 부인은 지난해 8월 헤르손주의 한 고아원을 방문해 당시 생후 10개월이었던 여자 아이와 2살 남자 아이를 데리고 왔다.
그해 12월 모스크바 법원은 여자 아이를 미로노프의 양자로 인정했으며 러시아 국적의 마리나 미로노프로 개명을 결정했다.
출생지도 모스크바 근교로 바꿨다고 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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