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규군 15% 늘어난 132만명 규모로 증강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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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규군 15% 늘어난 132만명 규모로 증강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3.1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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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정규군의 규모를 크게 늘려 군사력을 더욱 강화했다.

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크렘린궁은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규군 병력 수를 현재의 115만명에서 132만명으로 17만명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종래 병력보다 약 15% 증강된 규모로 정규군과 군무원 등을 포함할 경우 전체  군 복무자 수는 220만 9130명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병력 증원의 이유로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을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나토의 전력 증강에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사상자 증가로 병력 부족이 심각해지자 지난해 8월에 정규군 정원을 101만명에서 115만명으로 늘린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내년 러시아의 국방비는 사상 최대 규모를 늘어나 처음으로 사회보장비를 웃돌며 전체 예산의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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