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전의 트리튬 방출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보다 9배 많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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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원전의 트리튬 방출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보다 9배 많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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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원자력 발전소가 방출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의 양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교도(共同)통신은 중국 원전이 2022년 방출한 배수에 포함된 트리튬 양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연간 방출 계획량보다 최대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처리수'를 '핵오염수'로 부르며 비난하는 중국이 상당량의 트리튬을 방출한 사실이 문제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발표한 2023년판 원자력 전문서 '중국핵능연감(中国核能年鑑)'에는 2022년의 원전 운용 상황과 안전성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다.

13군데 원전의 19곳 관측지점에서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인 15곳의 배수에 포함된 트리튬 양이 후쿠시마 원전이 계획한 연간 상한치인 22조 베크렐(Bq)을 넘어섰다.

특히 저장성(浙江省)에 위치한 친산(秦山)원전의 경우 2022년에 방출한 트리튬 양이 202조 베크렐(Bq)로 후쿠시마 원전의 상한치보다 9.1배 많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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