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통령, "포탄 80만 발 제공"...노르웨이 기부로 숨통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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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통령, "포탄 80만 발 제공"...노르웨이 기부로 숨통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4.03.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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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포탄 80만 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파벨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늘 노르웨이로부터 1억 4000만 유로(약 2021억 원)를 기부받아 체코는 군수품 부족에 고전하는 우크라이나에 포탄 80만 발을 구입할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18개국이 체코가 주도하는 포탄 공급 계획에서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한 뒤 "탄약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포탄 부족과 러시아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군사요충지인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를 러시아에 넘겨주고 고전 중이다. 

이에 파벨 대통령은 지난 2월 155밀리 포탄 50만 발과 122밀리 포탄 30만 발의 조달할 수 있다고 발표하고서 각국에 구입 자금의 제공을 호소했다.

이에 체코 주도의 포탄 공급 계획에 캐나다와 덴마크 외에도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협력할 뜻을 전해 군수품 부족 사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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