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유통기업으로 유명한 '오이식스 라 다이치(Oisix ra daichi)' 회장이 사퇴했다.
22일 지지(時事)통신 등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날 후지타 가즈요시(藤田和芳) 회장이 '방사능 오염수' 발언 문제로 이날 부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1975년 농촌운동단체인 '대지(大地)를 지키는 모임'을 창설해 일본에 유기농과 무공해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린 후지타 회장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사실은 방사능 오염수인데도 매스컴은 그 물을 '처리수'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12일에도 "도쿄전력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 오염수 방류가 끝날 때까지 20년 걸린다고 한다. 그후 제거할 수 없는 트리티움을 포함한 방사성 물질을 바다에 다 방류할 때까지는 또 다시 20년이 걸린다고 한다"고 발언했다.
'오염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자 20일 열린 징벌위원회에서 3월말까지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후지타 사장은 사직의 뜻을 전달했다.
후지타 회장은 이전에도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꿔 부르는 태도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 아니라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다카시마 고헤이(高島宏平) 사장은 감독 책임으로 3월말까지 임원 보수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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