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다시 지뢰 매설"...2주간 조사단 접근 못해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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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다시 지뢰 매설"...2주간 조사단 접근 못해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4.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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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지뢰가 다시 매설됐다고 밝혔다.

20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IAEA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AEA 조사단의 확인 후 지난해 11월까지 철거됐던 지뢰가 현재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지뢰는 원전 부지와 외부 사이의 완충 지대인 '원전 가동 담당직원의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뢰 매설은 IAEA의 안전기준을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자로가 있는 건물 등에 대한 IAEA 조사단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로 "원전의 안전을 감시하기 위해서는 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안전상의 이유로 원자로에 대한 접근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조사단이 자포리자 원전 중 1, 2, 6호기 원자로의 주요 시설에 지난 2주 동안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IAEA 전문가들이 가동 중지된 원자로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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