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일의 미녀를 뽑는 미스재팬 콘테스트가 열려 우크라이나 출신이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22일 마이니치(毎日)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 신주쿠게이오 프라자호텔에서 제56회 미스재팬 콘테스트 2024 열려 결승 무대에 진출한 12명 가운데 시노 카로리나(椎野カロリーナ, 26)가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그녀는 엄마가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며 5살 때 일본으로 건너와 자랐다.
지난해 귀화한 카로리나는 영주권을 갖고 있었음에도 "일본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국적이 우크라이나라는 것에 위화감을 느꼈다"며 "영주권은 선거권이 없어 일본 국민으로서 선거권을 얻기 위해 귀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상 소감으로 "이번에 일본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감사할 뿐이다"며 "앞으로 다양성과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 만들기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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