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산업 부품 부족으로 타격, 약170만대 감산해 경제손실만 18조103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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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산업 부품 부족으로 타격, 약170만대 감산해 경제손실만 18조1036억원
  • 이태문
  • 승인 2021.09.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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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의 버팀목 자동차 산업의 감산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4일 반도체 부품 부족과 부품 공장이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 확산 여파로 주요 자동차 회사가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주요 자동차 회사의 감산은 8월말 약 93만대였으며, 9월에 들어서는 약 1.8배 늘어난 170만대로 증가해 2020년 생산한 자동차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소개했다.

올해 연간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겼으며, 경제손실은 최대 1조2천억 엔(18조1036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9~10월 생산량을 당초 계획에서 76만대 줄였으며, 올해 전 세계 공장에서 제조할 글로벌 생산량도 930만대에서 900만대로 축소했다.

혼다 자동차 역시 8~9월 국내 생산을 계획보다 40%, 10월초에는 7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글로벌 판매량을 15만대 줄어든 485만대로 조정했다.

이밖에도 스즈키 자동차는 35만대 감소한 288만대, 스바루 자동차는 4만대 감소한 99만대로 잡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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