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시작 산모, 집에서 119 영상통화로 건강한 딸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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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시작 산모, 집에서 119 영상통화로 건강한 딸 출산
  • 박주범
  • 승인 2021.09.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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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방청은 스마트폰 영상의료지도로 자택에서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9시 28분경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소속 홍수현 소방교는 '임산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응급처치를 안내하던 중 산모가 출산이 임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전환했다. 

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홍 소방교는 당직 구급지도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의사와 함께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약 5분만에 산모는 건강한 여자아기를 출산했으며,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의사의 지도에 따라 탯줄을 자르고 아기와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119 구급차 내에서 분만한 사례는 있었으나, 가정에서 스마트폰 영상통화 의료지도를 통해 분만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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