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채용 지원자가 면접자를 평가하는 이색적인 제도를 도입한다.
12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일본의 5대 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住友)상사는 내년 4월 입사하는 신규 대졸자 채용 면접부터 지원자가 면접관을 평가할 방침이다.
면접을 통해 회사의 경영 방침이나 기업 풍토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는지 등 약 10개 항목을 5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1차 면접에서 최종 면접까지 모든 면접이 대상이다.
한편 지원자의 평가는 익명이며 채용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스미토모상사는 면접에 임하는 말투나 행동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지적되면 이를 반영해 면접관을 지도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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