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8498억 달러(약 1117조 원) 규모의 국방비를 책정했다.
12일 지지(時事)통신은 미 국방부가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으로 미 의회에 8498억 달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2023년보다 4.1%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국을 의식한 인도·태평양 억제력 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3대 핵전력의 현대화, 우주 안전 등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캐슬린 힉스 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여러 지역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억제에 필요한 능력과 작전 개념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대만을 위한 '대통령 사용 권한'(PDA)용 예산 5억 달러(약6560억 원)를 처음으로 책정했다. 이는 의회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PDA를 통해 매년 10억달러의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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