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삼성전자의 요코하마 반도체 거점에 1829억 보조...투자액 절반 부담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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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삼성전자의 요코하마 반도체 거점에 1829억 보조...투자액 절반 부담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2.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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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구거점에 최대 200억엔(약 1829억 원)을 보조한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 재계 등이 참석한 민관 회의에서 삼성의 투자 소식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정부의 투자 유치 성과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요코하마(横浜)시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400억 엔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연구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며 일본 경제산업성은 총 투자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최대 200억엔을 보조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일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목적이며 보조금은 반도체 지원을 위해 마련한 '포스트 5G 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관리로 한일 관계가 식었다가 올해 5월 삼성전자 CEO가 총리관저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투자 정책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 연구시설에서 반도체 '후공정' 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인공지능(AI)과 고속통신 규격 '5G'용 고기능 반도체 제조기술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소재와 설비 메이커 등과 연계해 한일 공동으로 연구개발의 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2027년까지 100명 이상을 고용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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