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귀국한 이재용 "반도체가 거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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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귀국한 이재용 "반도체가 거의 90%"
  • 김상록
  • 승인 2023.12.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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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동행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하며 출장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반도체가 거의 90%"라고 답했다.

그는 일정에 동행한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을 불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도록 지시했다.

경 사장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의 협약 목적에 대해 "경기도 동탄에 공동 연구소를 짓고 거기서 하이 NA EUV를 들여와서 ASML 엔지니어와 삼성의 엔지니어들이 같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그것을 통해서 하이 NA EUV에 대한 기술적인 우선권을 삼성이 갖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D램이나 로직에서 하이 NA EUV를 잘 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툴(도구)들이 있지만 EUV가 가장 중요한 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반도체의 공급망 입장에서 굉장히 튼튼한 우군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 NA EUV는 노광 능력을 극대화한 ASML의 최신 제품이다. ASML이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정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으로 꼽힌다.

앞서 삼성전자와 ASML은 내년부터 총 1조원을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을 연구하는 센터(R&D)를 설립하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지난 12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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