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의 마지막 항전지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정전(停戰)을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4일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정전을 실시하며,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인도적 목적의 대피로를 사흘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적 목적의 대피로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보된다.
한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지키고 있는 데니스 프로코펜코 아조우 연대장은 4일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공세 강화로 엄청난 혈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주 유엔중재로 이 곳에 발이 묶인 민간인 일부의 철수가 이뤄진 뒤에 대규모 폭격을 재개하며 제철소 단지 내로 군병력을 투입해 전투를 벌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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