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7884억원…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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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7884억원…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
  • 김상록
  • 승인 2022.05.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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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2022년 1분기 매출 2조 8052억원, 영업이익 788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에 기록한 7044억원을 뛰어넘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특히 영업이익 7884억원은 작년 1분기 대비 무려 533% 증가한 금액이다.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 중"이라며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3월 21일부) 이후 여행 심리는 회복되는 추세"라고 했다.

1분기 화물노선 매출은 2조 1486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의 변동성 확대됨에 따라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중"이라며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p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 유지 및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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