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0) 회장이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 5000만 주의 매각 계획 아래 먼저 1200만 주를 팔았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조스 회장이 7일과 8일 이틀간 주식 12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매각액은 20억 달러(약 2조 6660억 원)가 넘는다.
베이조스 회장은 아마존 주식 매각은 지난 2021년 이래로 그의 자산은 올해 들어 226억 달러가 늘어나 9일 현재 1995억 달러(약 266조 원) 규모다.
베이조스 회장은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이사회 회장으로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베이조스 회장이 지난해 11월 마련한 사전 계획에 의해 최대 5000만 주를 내년 1월 25일까지 매각할 예정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총 주식 매각은 발표 당일 아마존 주식 마감가 기준으로 86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의 규모다.
그는 지난 2002년 이래 지금까지 아마존 주식을 총 300억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매각했으며 그 가운데 2020년과 2021년 약 20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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