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체 곰의 위장 내용물에서 사망한 대학생 DNA 검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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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체 곰의 위장 내용물에서 사망한 대학생 DNA 검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1.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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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사체로 발견된 곰의 위장 내용물에서 사망한 대학생의 DNA가 검출됐다.

24일 홋카이도방송(HBC)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홋카이도(北海道) 다이센겐다케(大千軒岳)에서 사체로 발견된 곰의 위장 내용물에서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사망한 대학생의 DNA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홋카이도대학 수산학부 4학년인 야나이케 카나토(屋名池奏人, 22) 씨는 지난 11월 2일 현장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가까이서 곰 1마리 사체도 발견됐다.

야나이케 씨는 전신 심한 손상을 입었고 부검 결과 사인은 출혈성 쇼크로 판명됐다.

또한 곰의 위장에서 야나이케 씨의 신체 일부분으로 보이는 내용물이 발견돼 DNA 감정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곰의 습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사체로 발견된 곰은 지난 10월 31일 소방관 3명을 습격했던 곰인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소방 대원들은 칼로 곰의 목 부분 등을 공격해 퇴치시켰으며 사체로 발견된 곰은 칼에 찔린 목의 자상이 치명상이었던 걸로 보고 있다.

한편 2023년도 곰에 의한 인명 피해는 10월말 현재 18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며 사망자도 5명에 달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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