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타니 반려견에 관심 폭발해 문의 쇄도, 전문가 "과잉인기 우려, 책임감 필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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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타니 반려견에 관심 폭발해 문의 쇄도, 전문가 "과잉인기 우려, 책임감 필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1.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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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2번째로 수상한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29)의 애완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16일 투표에서 1위표 30장 중 30장 모두를 가져가며 420점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지난 2021년에 이은 2번째 만장일치 수상의 영광을 획득했으며 1931년에 창설돼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MVP상의 2회 만장일치 수상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당시 오타니는 MVP 시상 프로그램에 반려견과 함께 출연해 인터뷰를 소화했으며 그후 관심이 몰리며 매스컴들도 견종과 성격 등을 집중 보도했다.

일본에서 견적등록과 혈통증명서 등을 발급하는 일반사단법인 일본애견협회는 “오타니가 인터뷰를 한 17일 약 50건이 넘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과거에 유례가 없는 관심이다”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반려견은 네덜란드가 원산지인 쿠이커혼제 (Kooikerhondje)로 일본에서는 지난 1년간 155마리의 혈통증명서가 등록됐다. 

한 마리당 30만 엔에서 55만 엔 정도로 팔리고 있지만 과잉 인기로 몸값이 치솟을 전망이다.

일본애견협회는 "강아지 판매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동물취급업으로 등록된 업자만이 할 수 있다"며 "번식에는 건강과 복지를 배려하고 신중해야 한다. 무리하게 번식시키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견종마다 다른 특징과 성질을 잘 이해할 것,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른 점, 그리고 길들이고 돌보는데 의료비 등의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10년 ~15년 이상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산다는 점을 가족 모두가 잘 생각해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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