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도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로제·지수·제니·리사)의 대영제국훈장 수여를 크게 다뤘다.
23일 아베마 뉴스 등 일본 언론은 블랙핑크가 이날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직접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했다”며 블랙핑크가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K팝 가수 최초로 받은 대영제국훈장을 영국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인물이나 정치와 경제,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이들에게 수여된다.
대중예술 분야에서는 지난 1965년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가 음악가 최초로 MBE를 받았으며 2013년 세계적인 인기 가수 아델이 수상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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