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이 새로 62개가 발견돼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145개 위성을 기록했다.
15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등 연구팀은 토성을 공전하는 62개 위성을 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위성 95개로 1위를 차지했던 목성을 제치고 145개로 태양계 행성 중 가장 많은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국제천문연맹(IAU)은 연구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해 지난 3일부터 차례로 위성 목록에 추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구팀은 2019~2021년 하와이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있는 CFHT(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을 사용해 얻은 관측 데이터 가운데 2.5km 이상 물체를 조사했다.
그 가운데 직경 2.5km 정도의 작은 위성은 1회 촬영으로는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어두워 여러 차례 찍은 사진들을 겹쳐 찾아냈다고 한다.

연구진은 또 이 위성들 중 다수가 토성과 반대 방향으로 궤도를 돌며 크기와 거리가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울러 이번에 발견된 토성의 위성들이 무리지어 발견된 점을 이루어 보았을 때 더 큰 위성이 다른 별과 부딪치면서 생성된 잔해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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