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토 내에서 러시아 군용기들이 연이어 추락했다.
13일 지지(時事)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0km 가량 떨어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州)에서 13일 전투폭격기 Su-34, 전투기 Su-35, 헬리콥터 Mi-8 2대 등 4기의 군용기가 연쇄적으로 추락했다.
Mi-8 헬기 탑승자 전원과 Su-34 조종사 2명 등 총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곳의 추락 현장은 약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격추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크림반도 내 시설 공격을 빼고는 러시아 영토 내의 비행 중인 군용기를 격추시켰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브랸스크주는 자국내 파괴 공작원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경비를 강화시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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