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日 교사 부족사태 심각, 대량 퇴직 공백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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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日 교사 부족사태 심각, 대량 퇴직 공백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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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립 초중학교 교사 부족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6일 요미우리(読売)신문은 4월 신학기가 시작된 도쿄도의 공립초등학교 교감은 주말과 일요일에도 출근해 400명 이상에게 전화를 걸어 휴직한 담임 선생님을 대신할 후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4월부터 육아 휴직 중인 여성 교사 2명의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교사 자격증 소유자, 결혼과 출산으로 휴직 중인 전직 교사 등을 대상으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수소문했던 것이다.

3월까지 4명을 면접했지만 "집 가까운 학교에서 의뢰가 왔다" "기다렸던 학년이랑 다르다" 등의 이유로 최종 채용자가 없어 결국 임기가 끝난 비정규직 교사 2명에게 1년 연장을 부탁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교육위원회가 각 학교에 설정한 교사 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공립 초중학교는 2021년 5월 현재 1350개교의 1701명에 달한다. 

초등학교의 4.2%, 중학교의 6%가 교사가 부족한 상황으로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자격증을 갖고 채용을 대기 중인 교사 수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부족사태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970년대 제2차 베이비붐 때 태어난 세대가 초등학생이 된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에 걸쳐 대량으로 채용된 교사들이 정년을 맞이해 퇴직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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