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대관식 성대하게 열려, 해리 왕자는 곧바로 공항으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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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대관식 성대하게 열려, 해리 왕자는 곧바로 공항으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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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74) 국왕이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선포하는 대관식이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관식을 마친 찰스 3세 국왕은 버킹엄궁으로 복귀해 커밀라 왕비를 비롯해 왕실 일가를 대동하고 발코니로 나와 운집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큰아들인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그의 세 자녀를 비롯해 찰스 3세의 동생들인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도 참여했으며, 커밀라 왕비의 손주들도 일부 참석했다.

하지만 왕실과 결별 뒤에도 400쪽이 넘는 자서전 발간 등으로 갈등을 빚은 해리 왕자는 발코니 인사에는 불참했다.

엘리자베스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치러진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은 1066년 윌리엄 1세부터 시작했으며, 찰스 3세는 이곳에서 대관식을 치르는 40번째 국왕이다.

대관식 참석자는 약 2200여명으로 엘리자베스 여왕 때의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고, 국가원수급 약 100명을 포함해서 세계 203개국의 대표가 초청받았다.

한편, 영국군에 10년간 복무했던 해리 왕자는 2017년 할아버지 필립공으로부터 넘겨받은 영국 왕립해병대 총지휘관 자리를 왕실을 나오면서 명예 직책만 갖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 이어 이번 대관식에도 군복 착용을 인정받지 못해 턱시도 차림으로 출석했으며, 대관식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런던 히스로공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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