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책임 통감…주식매각대금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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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책임 통감…주식매각대금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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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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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매각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하여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회장은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3.65%)를 블록딜(시간 외 매매)로 매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주가 폭락을 예견하고 주가조작 세력과 내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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