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 시도가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또 다시 무산됐다.
19일 니혼TV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15개 이사국 중 일본과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12개 이사국은 찬성했으며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했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2012년 유엔총회에서 비회원 옵서버 국가 지위를 얻었으며 지난 4월 2일 정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회의에 앞서 팔레스타인은 "우리 지역에 평화를 가져다주기 위한 중요한 기둥이 될 거"라며 가입 결의안에 대한 찬성을 호소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평화와는 정반대의 존재"라며 "가입 결의안이 채택되면 안보리는 테러이사회로 알려질 거"라고 반발했다.
한편 안보리 표결을 통한 유엔 가입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없이 최소 9개 이사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후 유엔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정회원 자격을 얻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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