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한 달 용돈 '평균 51만원' 사용... 10명 중 6명 "용돈 부족해"
상태바
대학생 한 달 용돈 '평균 51만원' 사용... 10명 중 6명 "용돈 부족해"
  • 박성재
  • 승인 2024.04.20 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들의 한 달 용돈은 평균 51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최근 남녀 대학생 118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생각하는 적정 용돈 수준 및 용돈 마련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현재 매월 얼마의 용돈(학비와 월세, 관리비 등을 제외)을 사용하고 있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평균 50만8074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용돈 중,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식비(63.8%)’였다. 이어 의류 및 화장품 등 구입비(44.7%), 술값 및 모임회비(41.0%) 순으로 용돈을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은 영화 및 공연 관람∙도서구입 등 문화생활비(29.6%), 저축비용(14.0%), 데이트 비용(9.6%), 교통비(8.5%) 등에 용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용돈 마련 방법은 ‘부모님께 받는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부 마련한다’는 의견이 46.6%로 가장 많았다. ‘전적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쓴다’는 학생이 29.7%, ‘알바를 통해 전적으로 본인이 용돈을 마련해 사용한다’는 대학생은 23.7%였다.

대학생들은 현재 용돈 수준에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해 59.9%의 대학생들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적당하다’고 답한 학생은 37.3%였고 한달 용돈이 ‘풍족하다’고 답한 학생은 2.7%로 적었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한 달 적정 용돈이 얼마인지도 질문했다. 그 결과, 대학생들은 현재 받고 있는 용돈 보다 9만7000원 정도 더 많은 60만4902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년에 따라 생각하는 적정 용돈 수준이 달랐다. 대학원생들이 밝힌 적정 용돈 수준은 한 달 78만여원으로 가장 높았고, 3학년 63만여원, 2학년 61만여원, 4학년 60여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부족한 용돈 마련 방법으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추가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60.2%가 알바를 새로 하거나 더 해서 부족한 용돈을 보충하겠다고 답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추가 용돈을 받겠다고 답한 대학생은 전체 21.9%로 적었다.

사진 알바몬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