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 日 '오사카·간사이 EXPO' 운영비 43.4% 더 늘어...참가국 속속 철회로 골치박람회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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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 日 '오사카·간사이 EXPO' 운영비 43.4% 더 늘어...참가국 속속 철회로 골치박람회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2.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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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86일 앞둔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운영비가 당초 계획보다 43.4% 오른 1160억 엔(약 1조 578억 원)으로 추산됐다.

14일 TBS뉴스에 따르면 오사카 엑스포를 주최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이날 2020년 12월 결정한 기본계획에서 책정했던 809억 엔(약 7377억 원)의 운영비를 1160억 엔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운영비는 박람회장 안내·통신시스템 정비·광고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협회는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약 1.4배 증액 수정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입장권 수입으로 약 970억 엔(약 8845억 원)을 조달하고 시설 이용료 등으로 약 190억 엔(약 1733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오사카시는 운영 적자가 생기더라도 보조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상 건설비도 2배 가량 늘어나 예산 낭비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지난 10월 박람회장 예상 건설비를 애초 전망치인 1250억 엔(약 1조 1399억 원)에서 약 1.9배인 최대 2350억 엔(약 2조 1429억 원)으로 수정했다.

이에 지난달 10일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공사비 급등 등을 이유로 엑스포장 내에 임시 건물인 파빌리온 건설 계획을 철회했으며 28일엔 러시아가 불참을 통보하는 등 참가 예정국의 포기가 이어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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