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달 의료비로 1000만 엔(약 9047만 엔) 이상을 쓴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건강보험조합 연합회는 이날 2022년도 한 달 의료비가 1000만 엔 이상인 가입자가 2021년보다 275명이 늘어나 1792명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발표했다.

고액 의약품을 이용하는 환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한 달 의료비 1억 엔이 넘는 환자는 9명이었으며, 최고액은 1억 7800만 엔이었다.
의료비 1억 엔이 넘는 환자들은 근력이 저하하는 난치병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로 2020년 5월에 보험 적용이 인증된 '졸겐스마'가 투여됐다.

판매가 1억 6707만 엔인 '졸겐스마'는 일본에서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제 가운데 가장 비싼 약이다.
이밖에도 의료비 사용 상위 100명 가운데 63명은 백혈병 치료제로 2019년 5월에 보험 적용이 인증된 '기무리아'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무리아'의 판매가는 3265만 엔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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