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기억하세요"  10일은 자살예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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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기억하세요"  10일은 자살예방의 날 
  • 박홍규
  • 승인 2023.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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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3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8일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살고 싶었던 13,352+살릴 수 있는 1393=0'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1만3352는 2021년 자살사망자 수이며, 1393은 자살예방상담전화 번호다. 

매년 9월 10일은 ‘자살 예방의 날’

자살사망자는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으며, 자살예방상담전화를 기억한다면 자살사망자 수를 0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년 9월 10일인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정한 기념일이다. 한국도 2011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강선우 의원, 최종수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공동위원장(성균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해 힘쓴 개인과 단체에 89점의 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택시기사 이상길(55) 씨, 교사 김대홍(42) 씨, 장준하(46) 씨 등 생명지킴이 활동가와 자살예방 교육 전문강사 등이 활동한 노력을 인정받아 각각 표창 수상자가 됐다.

이어 시민 생명지킴이 5만명을 양성한 인천광역시, 성직자 30% 이상을 자살예방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자살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재단법인 원불교도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 등은 9일부터 16일까지를 자살예방의 날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공연, 전시회, 심포지엄, 특강 등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우울증 자가검진, 정신 건강 상담, 자살예방 주제 수기 공모전 등이 9월 한달간 마련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서는 정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가 열려 생명지킴이 교육 활성화, 자살보도 권고기준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사회, 경제, 문화, 종교 등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발굴하고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자살예방상담전화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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