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UN)이 지난해 2022년 전 세계에서 최대 7억 8300만 명이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14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이 정리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각국의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에서 점차 회복돼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이 2021년보다 감소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식량과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그리고 카리브해 주변국들의 상황이 악화되었고,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5명에 1명꼴로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은 최소 6억 9100만 명에서 최대 7억 8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세계 인구의 약 29.6%인 24억 명이 충분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중 하나인 2030년까지 세계의 굶주림을 없애겠다는 목표는 현 상황에서는 달성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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