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기간 중 일본의 사망자가 예상치보다 많이 발생했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 이외의 사망자 수가 후생노동성이 산출한 예상치보다 13만 5000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과거 5년간의 사망자 데이터를 근거로 '예년 수준의 사망자 수'를 예측하고 있는데, 아사히신문은 3년간 실제 사망자 수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차이가 보였다고 전했다.
2020년의 사망자 수는 예상한 수보다 약 3만 5000명이 적었다. 아사히신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그리고 인플루엔자 유행의 억제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감염이 급속하게 확대된 2021년에는 약 5만 2000명이, 2022년에는 11만 8000명이 더 많은 결과를 보였다.
이 3년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한 사람은 약 5만 7000명 가량이 보고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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