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ATO와 연대 강화 확인, 사이버·우주 협력...독립대표부 설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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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ATO와 연대 강화 확인, 사이버·우주 협력...독립대표부 설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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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연대를 더욱 강화하기로 확인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31일 저녁 방일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힘과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세계 어떤 곳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러시아와 중국 간 군사연대에 우려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NATO에 독립된 대표부를 새로 설치하고, 나토 의사결정 기관인 이사회(NAC)와 나토 군참모총장 회의 등에 일본 정부가 정기적으로 참가할 의향임을 밝혔다.

회담 후 일본 정부와 나토는 공동성명을 통해 일본이 새로 책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을 환영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 우주, 가짜정보, 중요한 첨단기술 등 새로운 안보영역에서 협력이 중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 간 일본 인근에서의 합동작전과 훈련 등 군사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미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교훈을 배우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늘날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일 동아시아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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