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목적으로 3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표는 "검찰의 신작소설"이라며 부인했다.
이 대표는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재출석 일자가 조율됐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전날 김 전 회장이 대북 사업 로비 명목 등으로 북한에 건넨 500만 달러(약 60억원) 이외에도 300만 달러(약 37억원)를 추가로 북한에 송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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