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제한 조치를 이달 말에서 다음 달까지로 연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보고 감내할만하다고 판단되면 그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총리실 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한국의 비자발급 제한 연장에 유감 표명을 했는데 한중 교류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의 PCR 검사 결과를 봤을 때 아직은 비자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에는 신중해야 하지 않나 한다"며 "비자 문제는 중국에 다 통보하고 소통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IMF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 예측한 2.0%에서 1.7%로 0.3%포인트(p) 내린 것에 대해 "작년 10월에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세계 금리가 오르고 있었고,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지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며 "정확하게 경제 진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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