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5년 만에 초슈퍼 대회로 레벨업, .‥한국 선수, PGA 등용문으로 [더 CJ컵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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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5년 만에 초슈퍼 대회로 레벨업, .‥한국 선수, PGA 등용문으로 [더 CJ컵②]
  • 박홍규
  • 승인 2021.10.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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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의 우승으로 올해 대회를 마감한 ‘더 CJ컵’이 개최 5년 만에 초강력 슈퍼대회 로 성장했다. 투어 상위 순위 선수 60여명과 유럽 아시아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 그리고 스폰서 초청 선수를 포함 78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 세계 랭킹 20위 선수 중 17명이 참가했다. 대회 총상금 규모 975만 달러(한화 약 115억 8000만 원), 우승 상금 175만 5000 달러(한화 약 20억 8000만 원)로 초특급 대회에 속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가 티샷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12명. 임성재, 김시후, 이경훈을 제외한 강성훈, 안병훈, 김준형 등은 CJ 주최 측의 초정으로 참가했다. 기존 KPGA에서 활동 중인 많은 선수들이 ‘꿈의 무대’라는 PGA투어 첫 경험을 쌓았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주인공은 임성재. 지난 주 투어 데뷔 3년만에 2승을 거두며 당당하게 세계 정상급 선수 대열에 합류한 임성재는 5명의 선수와 함께 20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의 공동 9위 상금은 2억9000만 원. 17언더파 공동 25위에 오른 이경훈이 그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며 깜짝 활약한 김성현도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한 임성재

16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친 김성현은 “(3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치를 때)압박감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샷과 퍼터가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며 “(투어에 데뷔해서) 이런 상황을 많이 경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에게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며 PGA 투어 진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대회는 매우 큰 성과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PGA투어 진출의 꿈을 더 구체화한 한국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더 구체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투어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참가가 확인된 순간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연습라운지 등 모든 환경이 타 투어와 비교가 안될 만큼 훌륭한 무대에 대해 강력한 인상을 받았다.

첫날 69타를 적었지만 나머지 사흘 동안 70대 타수를 기록한 이재경은 “PGA투어 선수들은 똑같이 치는데 기술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큰 실수도 없고, 실수를 해도 금방 극복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라며 “환경도 좋고, 이런 무대에서 뛴다면 실력이 더 좋아질 것 같아 꼭 밟아보고 싶은 무대”라고 강조했다.

‘더 CJ컵’은 출전 선수를 비롯해 대회 준비, 운영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PGA 투어 중계방송은 전 세계 200여 개 국에 송출되는데 매킬로이, 콜린 모리카와, 임성재,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임성재 등 세계적인 골퍼들이 치열하게 샷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송출될 때 ‘비비고’ 브랜드도 적극적으로 노출됐다. 

이정미 편집위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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