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2021는 미국의 대승으로 주말 이미 끝? [2021 라이더컵2nd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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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2021는 미국의 대승으로 주말 이미 끝? [2021 라이더컵2nd②]
  • 이정미
  • 승인 2021.09.26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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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더컵 우승 ‘눈앞에’ 싱글매치 12매치 중 3.5경기만 이기면 승리 [2021 라이더컵]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팀 조던 스피스와 대니얼 버거는 토요일 오후(미국 시간) 포볼 경기가 끝나고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건배를 했다. 일요일 12명의 선수가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매치에서 미국은 3명이 이기고 한명만 비겨도 우승이다. 

라이더컵이 열리고 있는 미국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 코스

2000년 이후 열린 라이더컵에서 싱글 경기 전 가장 크게 났던 점수 차이는 2004년 미국 홈 대회였던 11(미국) 대 5(유럽)였다. 20년 만에 그때 상황이 재현된 것. 2004년은 미국이 승리했다.

유럽은 2012년 미국 홈 코스인 메디나 골스 코스에서 열린 싱글 매치에서 8명이 이기고 한명이 무승부를 기록해 10(미국) 대 6(유럽)을 13.5 대 14.5로 역전 시키고 우승했다. 라이더컵 공식 채널에도 올라와 있는 다큐 영상 ‘메디나의 기적’이 바로 그것이다. 올해도 기적이 일어날까? 유럽의 한 관계자는 골프 채널에 “이곳은 메디나가 아니다”고 말했다. 비공식적으로 토요일 오후 라이더컵은 끝났다고도 말했다. 

(2)오후 ‘포볼 매치’ 무슨 일이 있었나? 매치 리뷰
매치1 존람, 세르지오 가르시아 vs 부륵스 켑카, 조던 스피스
2&1 유럽 승리…세계 1위 존람과 라이더컵 킹이 된 가르시아의 클러치 퍼트

이 매치의 승리 요인은 존 람이 25피트 밖에서 성공시킨 3개의 클러치 퍼트였다.
오프닝 홀부터 존람은 힘이 넘쳤다. 333야드 드라이브 샷을 날린 후 핀과의 거리 44야드 지점 그린 앞 페어웨이에서 두 번 째 샷을 쳤는데 거의 들어갈 뻔했다. ‘오케이 버디’ 켑카도 비슷한 곳에서 두 번째 샷을 쳤지만 파에 그쳤다. 3번 홀 45피트 버디 퍼트 성공 등 7번 홀까지 3업으로 유럽이 리드. 하지만 일방적인 경기는 재미가 없다. 켑카는 포섬 2경기, 포볼 2경기 전승행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람을 막아섰다. 후반 홀 3개의 버디로 13번 홀에서 올스퀘어. 하지만 15,16번 람의 연속 버디로 켑카 조를 주저 앉혔다.

람은 올해가 두 번째 라이더컵 출전이다. 2018년 루키때는 3전 2패 1승. 싱글매치에서 타이거 우즈를 이기고 1승을 팀에 보탰다. 3년 만에 세계랭킹 1위가 되어 유럽의 에이스로 우뚝 선 존람은 현재 4전 전승. 가르시아는 총 3승을 거둬 라이더컵 역사상 25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2위는 닉팔도 22승, 3위와 4위는 각각 아놀드 파머(21승) 잭 니클라우스(20승)이다.

매치2 토니 피나우, 해리스 잉글리쉬 vs 세인 로리, 티럴 해튼
1up 유럽 승리…세인 로리, 17번 홀 4미터 클러치 퍼트로 소중한 1승

2018년 디오픈 챔피언 세인 로리는 이기겠다는 각오가 화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혼신의 힘을 다해 팀에 1승을 보태고 싶어 했다. 그러나 뜻대로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이길 수 있는 홀을 몇 개 지나쳤다. 12번 홀까지 2up 차이로 앞섰지만 14번 홀에서 미국이 버디퍼를 성공시키며 1업. 도미 상황에서 18번 홀까지 왔고 세인 로리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다. 해리스 잉글리쉬는 두 번째 만에 그린 옆 프린지에 공이 올라왔다 두 번의 퍼트로 파 세이브 성공. 유럽이 이기기 위해서는 비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10피트 파 세이브에 성공해야 했다. 종일 비슷한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세인 로리는 해냈고 1업 승리를 팀에 보탰다. 경기 후 티럴 해튼과 세인 로리는 거의 울 뻔한 모습으로 한참을 부둥켜  안고 서로를 칭찬했다. 

매치3 젠더 쇼플레, 브라이슨 디샘보 vs 토미 플릿우드, 빅토르 호블란
3&1 미국 승리…호블란에게 무슨 일이? 디샘보 2번의 클러치 퍼트로 1승

전체적으로 유럽은 초반에 승기를 잡다 후반에 역전패 당하는 일이 3회나 있었다. 그 매치를 승리로 끌고 갔다면 11대 5라는 숫자는 없었을 것이지만 ‘골프에 만약은 없다.’

12번 홀까지 1업으로 유럽이 앞선 상황. 호블란은 14번 홀에서 1.8미터 버디 퍼트를 곡 넣어야 했다. 상대팀 잉글리쉬가 1미터도 안 되는 버디 퍼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놓쳤다. 올스퀘어. 유럽은 15번 홀 티샷이 흔들렸지만 무난한 파 세이브는 가능했다. 골프에서 방심은 금물. 하루 종일 벙커와 깊은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치느라 고생이 많았던 디샘보가 45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1업으로 앞서 나갔다. 디샘보와 잉글리시는 16,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순식간에 3업을 만들고 경기를 마쳤다. 

매치4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vs 로리 매킬로이, 이안 폴터
4&3 미국 승리…매킬로이 팬들, 2021년 최악의 경기 혹평

올 시즌 ‘폼이’ 좋지 않았던 더스틴 존슨이 라이더 컵에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모리카와도 허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살아났다. 존슨 4전 전승. 모리카와 3전 전승. 경기력 면에서 미국의 ‘참’ 에이스 두 명과 붙은 매킬로이는 맥을 못 추었다.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고 폴터가 버디퍼트를 성공 시켜도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15번 홀에서 매치가 종료되는 동안 14, 15번 홀에서만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다. 공이 벙커를 알아서 찾아가는 것처럼 주로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했다. 샷 감각이 좋지 않아 그린 주변 쇼트게임도 엉망. 단 하나의 버디도 없었다. 보기만 있었다. 매킬로이는 일요일 싱글매치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 해링턴 단장은 그가 바운스 백 할 기회를 주었다.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은 매킬로이를 성토하면서도 그가 마지막 날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 환상적인 그의 샷과 경기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정미 편집위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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