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적으로 폭증하는 가운데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가 긴급 투입된다.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영국제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5만2800회분을 오는 16일부터 긴급사태선언이 발령 중인 도쿄도를 비롯해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의 수도권, 그리고 오사카, 오키나와 등 6군데 광역자치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현재 접종 실시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200만회 분의 아스트라제네카를 확보한 상태로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은 원칙적으로 40세 이상이지만, 40세 미만이라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우려되는 사람도 접종받을 수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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