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염색체 장애인 다운증후군 모델이 프랑스 파리컬렉션 무대에 올랐다.
3일 교도(共同)통신은 사이토 나오(斉藤菜桜, 19) 모델이 2일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세계적인 패션쇼 파리컬렉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디자이너 사미나 무갈(saminamughal) 쇼에 출연해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배경 음악으로 기모노풍의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패션쇼를 마친 나오는 "즐거웠다. 긴장했다. 이번에는 미국 패션쇼에 출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의 무대에 선 딸을 지켜본 모친 사이토 유미(斉藤由美, 52) 씨는 눈물을 흘렸으며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며 기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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