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축구 대표팀, 파리올림픽 예선전 위해 일본 입국...28일 2차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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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축구 대표팀, 파리올림픽 예선전 위해 일본 입국...28일 2차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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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했다.

26일 스포츠호치(報知) 등에 따르면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오후 10시께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도착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 200여명은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로비에 모습을 나타내자 인공기를 흔들며 환영했으며 꽃다발도 증정했다. 

북한 선수들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9년 3월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2017년 12월 선수권대회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대북 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자 입국을 원칙상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교류는 특별한 사례로 인정해 북한 축구대표팀 입국을 허용했다.

당초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일본축구협회가 평양행 항공편이 없고 경기 운영의 불투명한 점을 지적해 중립 지역인 사우디로 변경돼 24일 경기가 열려 0-0의 무승부로 끝났다.

2차전은 오는 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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