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34년 2개월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4만엔 돌파 초읽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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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34년 2개월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4만엔 돌파 초읽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2.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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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19%(836.52엔) 상승한 3만 9098.68엔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만 9156.97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1989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3만8,957엔)를 3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워 4만 엔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결산 보고에서 역대 최고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동의 회복,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의 이익 확대, 그리고 일본을 찾는 외국 여행객 폭증으로 서비스업 호황 등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기록적인 고물가 속에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도 가속화돼 일본 경제가 장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은 일본 주식 3조 1215억 엔(약 27조 5747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외국인은 지난 1월에만 일본 주식을 무려 2조 693억 엔(18조 4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월간 기준 1982년 이후 7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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