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청,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 강화...향토 먹거리 개발에 비용 50% 지원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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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광청,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 강화...향토 먹거리 개발에 비용 50% 지원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4.02.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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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청이 2024년도 향토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17일 교도(共同)통신은 관광청이 급증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지방에도 유도하기 위해 관광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거점 정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산나물 등 식재료 채취와 문화체험의 거점이 되는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자에게 최대 5000만 엔(약 4억 5000만 원)까지 비용의 절반을 보조할 계획이다.

또한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여행사이트의 선전도 지원 대상이 되며 향토 재료를 이용한 메뉴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칠 생각이다.

최근 문화와 함께 미식을 즐기는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Gastronomy Tourism)이 대세로 떠올라 일본 농림수산성은 'SAVOR JAPAN'을 추진해 외국 여행객들에게 향토 음식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가 1933년부터 '가스트로노미 레스토랑'에 별점 평가를 시작하면서 전 세계 미식가들의 맛집 투어가 자리를 잡아 관광청은 세계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1회 소비액이 100만 엔을 넘는 여행상품 개발도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외국인 여행객의 총 소비액은 5조 2923억 엔(약 47조 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이전인 2019년의 4.8조 엔을 웃돌아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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