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 "은소협의 지속적 허위사실 유포로 업무 마비…강력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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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 "은소협의 지속적 허위사실 유포로 업무 마비…강력한 법적 대응"
  • 김상록
  • 승인 2024.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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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은 은마아파트소유자협의회(이하 은소협)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조합의 진행 업무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발목잡기용 소송전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비대위 성격의 은소협 이재성 대표는 현 최정희 조합장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이에 불복한 조합이 이의신청 사건에 보조 참가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했다.

은소협 측은 '애초 잘못된 의결로 소를 제기하면 기각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반면, 조합 측은 은소협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므로 재판부에 대의회원 회의 결과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은소협이 제가한 소송전으로 인해 모든 업무가 마비된 상황이라고 했다. 1월말 서울시에 제출 예정이던 49층 변경안도 무산되었고, 병행해 준비 중이던 건축심의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 외에 다른 외부단체 등의 허위사실, 가짜뉴스 등을 내용으로 하는 휴대폰 문자 등이 아파트 조합원들을 선동해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대표는 지난 해 은마아파트재건축조합장 선거에서 약 2000표 차로 낙선한 후 대형 로펌을 동원해 '표를 바꿔치기 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합 측은 투표함은 절대 개봉된 적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은소협의 주장은 선거가 모두 종료된 뒤 한달 후, 재판 자료 제출을 위해 무효처리된 투표지와 관련 서류가 들어 있던 나무통을 개봉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1월 말 선거관리위원회의 CCTV 영상 전체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부정행위는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

조합 측 관계자는 "은소협이 시간끌기를 위한 소송 등으로 허송세월 보냈던 과거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조합원들이 더이상 재산권 침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본래 조합의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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