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서 '특별재해지정' 지시 [노토반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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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서 '특별재해지정' 지시 [노토반도 지진]
  • 이태문
  • 승인 2024.01.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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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지진을 특별재해인 '격심재해(激甚災害)'로 지정할 방침이다.

8일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열린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피해 현황 조사 결과 공공토목과 농지 복구 사업의 보조율 상향, 중소기업 재해 보상 특례 등에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특별재해 기준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특별재해 지정 준비를 지시했다.

아울러 호텔이나 여관 등 유휴 숙박시설을 빌려 피난소로 활용하는 기준액도 상향 조정할 의향을 표명했다.

각료 회의를 통해 특별재해 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 예산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교부세율을 높일 수 있으며 예비비를 통한 신속한 복구비 집행도 가능하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방위상도 이날 노토반도의 재해 지역에 투입하는 자위대원 인력을 현재의 5900명에서 610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현재 재해 사망자는 168명으로 늘어났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사람도 323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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