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도요스(豊洲)시장에서 5일 아침 실시된 올해 첫 마구로(다랑어) 경매에서 아오모리(靑森)산 구로마구로(참다랑어)가 최고가인 1억 1424만 엔(약 10억 4000만 원)에 낙찰됐다.
5일 TBS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가 지나 종소리를 신호로 새해 첫 경매가 시작됐다.
이날 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大間)항에서 어획된 238kg의 참다랑어가 지난해보다 3604만 엔 더 비싼 1억 1424만 엔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여파로 2020년 이래 4년 만에 낙찰가가 1억 엔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19년 첫 경매 때 아오모리현 오마항에서 어획된 참다랑어에 매겨진 3억 3360만 엔(약 30억 3000만 원)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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