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축구만화 '캡틴 쓰바사'(국내 제목은 '날아라 캡틴')가 43년의 연재를 마친다.
5일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는 이날 '캡틴 쓰바사' 시리즈의 연재가 4월로 끝난다고 발표했다.
4월초 발매될 '캡틴 쓰바사 매거긴 vol.20'에 게재되는 이야기가 최종회가 되며 1981년부터 43년간 이어지던 연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연재 종결 이유는 다카하시 요이치(高橋陽一, 63) 작가의 체력 저하와 집필 환경의 변화로 더 이상 만화를 그리기 곤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980년 4월 '주간 소년점프'에 1회성 작품으로 게재돼 큰 인기를 얻자 1981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캡틴 쓰바사'는 1988년 '주간 소년점프' 22호까지 연재된 뒤 쓰바사((翼·날개)의 성장에 맞춰 매거진 시리즈로 연재를 이어갔다.
아기 때부터 축구공만 보면 놓지 않는 축구 천재 쓰바사가 라이벌들을 만나면서 성장해 국가대표가 되고 해외리그로 진출해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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