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에서 곰 습격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 건수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환경성은 이날 올해 4월부터 11월말까지 곰으로 인한 부상 및 사망 등의 인명 피해가 21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많으며 기존 최다 기록인 2020년도의 158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망자도 11월에 1명이 발생해 누적 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아키타(秋田)현이 70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1/3을 차지했으며 이와테(岩手)현 47명, 후쿠시마(福島) 14명 도호쿠(東北) 지방에 피해가 집중됐다.
월별로는 10월 73명이었고 11월 30명으로 줄었다. 예년을 볼 때 곰이 겨울잠(동면)에 들어가는 12월은 피해가 감소하는 경향이다.
환경성은 지난 10월부터 피해 지방자치단체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의 대책을 실시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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