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면세 구입액 1억엔 이상 여행객 374명, 출국전 검사 후 면세 검토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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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면세 구입액 1억엔 이상 여행객 374명, 출국전 검사 후 면세 검토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2.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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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바운드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면세 제도를 악용하는 외국 여행객이 늘어 일본 정부가 제도 변경을 검토 중이다.

29일 아사히(朝日)신문은 2022년도 면세품을 1억 엔(약 9억 원) 이상 구입한 사람이 374명에 달하며 이들 상품 대부분이 일본 국내에 전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면세 제도의 악용을 막기 위해 상품 구입 시 소비세를 과세한 뒤 출국 때 상품을 확인하고서 세금을 돌려주는 변경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면세 판매의 수속은 2021년 10월에 완전 전자화돼 실시 중이다.

일본 정부가 그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출국한 외국인들의 면세품 구입액을 조사한 결과 100만~1000만 엔이 5만 1726명에 달했으며 1000만 엔에서 1억 엔이 1838명, 그리고 1억 엔 이상이 374명이었다.

특히 1억 엔 이상을 사용한 외국 여행객의 총 구입액은 1704억 엔에 달했으며 1인당 평균 4.5억 엔(약 40억 원) 규모였다.

일본 세관이 항공회사와 연계해 1억 엔 이상을 구입한 외국 여행객 가운데 57명에게 조사를 실시한 결과 면세품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1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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